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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유학원/CIS (온라인 프로그램)/홈스테이 아닌감?

by 닝가닝가닝 2021. 8. 10.

이 블로그에 글 적는 게 조금씩 많아지다 보니 유학원과 CIS 프로그램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엄... 내가 그들의 생존권에 불리한 말을 하면 안되니까 입은 다물겠다.
그치만 난 유학생들이 비싼 돈을 내고, 본인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낭비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그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이 전혀 쓸모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내부 고발자도 아니기 때문에, 내 부족한 지식으로만 얘기 하겠다.

유학원

내가 유학을 오겠다고 했을 때, 엄마가 던져준 30페이지 종이가 있었다.
강남 엄마이기 때문에, 정말 여기저기 유학원에서 정보를 얻어 나에게 읽으라고 줬다.
애초에 난 의심을 굉장히 많은 아이이기 때문에, 유학원 말은 듣지도 않았다.
우연치 않게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고,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청소년이였던 나는 겁도 없이 그 사람에게 대학 졸업장부터, 집 주소, 여권 사본까지 보내 달라고 했다.
그렇게 나는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들 집에서 같이 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유학생들과는 시작부터 달랐다.
개인 집에서 나는 홈스테이 집에서 그 분들의 자식처럼 살았다.
이분들은 아이들을 도와 유학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는 줘도, 직접 홈스테이를 할 수 있게 되는 아이들은 굉장히 신중하게 골랐다.
유학원들이 중간 수수료도 받고, 추가 금액 받는 돈을 안 내니까, 그 돈으로 나는 매 저녁을 한식으로 먹고 고기를 구워먹고 쪄먹고 그릴에 스모크 해 먹고, 그건 또 그렇게 맛있고

meat

암튼 내가 봐온 유학생들을 말하자면, 어디 이상한 미국 가정 홈스테이로 가서 학교도 몇 일 못간 애도 있었고, 미국사람들이 밥을 안 해 먹으니까 본인도 어떻게 할 지 몰라 전화 온 적도 있었다. 모 미국 애들에게 한 번 찍히면, 정말 피곤 해진다. 그리고 한국 애들의 그런 끼와 흥?을 조용한 걸 좋아하는 보통 가정에서는 이해 할 수 없다.
근데 한국 애들도 얼마나 놀고 싶은지 우연치 않게 차를 타다 어떤 유학생이 혼자 집 앞에서 담배를 피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러니까 그런 곳에 가서 사는 유학생은 이미 알아서 걸러진 것이다...
아는 유학생들끼리 차 타고 놀러 다니면서 브이로그를 찍고, 또 한국 애들은 그걸 보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꾼다.
뭐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하자.
철 없는 10대들이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순간, 어디까지 막장인지 상상 그 이상이다.
궁금하면 LA 유학생들 중에 마약, 도박을 해서 불법 체류자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유학생들을 상상해도 된다.
뭐... 케바케 아니겠나?
유학원은 사업이다. 사업에서 사람은 어디까지 상품의 일환이다.

CIS 프로그램

미국 애들 중에 온라인 프로그램 하는 애들 있다.
종교적인 이유로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기독교 윤리에 벗어난다고 생각 하면 당연한 선택이다.
아님 기독교 사립학교를 보낸다.
근데 기독교 사립학교를 못 보내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온라인을 한다.
아.. 보통 기독교 아이들을 보면 집에 형제, 자매가 많으면 7명~8명이다. 솔직히 그보다 많다.
정말 봉고차에서 아이들이 끝도 없이 나온다.
그런 아이들을 일일이 사립학교에 보낼 돈도 없고, 시간적 여유도 없다.
제대로 된 CIS 프로그램이라는 것 자체를 난 이해를 못하겠다.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CIS를 들을 필요가 없다.
GED는 우리나라 검정고시이다. 그냥 혼자 공부하고 검정고시 보듯 시험 치면 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CIS 프로그램은 내가 경험도 없고, 계념도 잘 이해를 못하겠으니까... 내가 막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사람은 사람이지

유학은 사람 대 사람의 문제이다.
학생이 완전히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적일 수 도 없고,
그렇다고 학생이 엉망이라고 해서, 무조건 실패도 아니다.
예민한 청소년기에 사람에게 상처 받는 것은 영원히 남는다.
부모님들이 그걸 걱정하는 거고, 학생들은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은 무조건 자신이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엄연히 어른들이 해줘야 하는 거다.
그래서 유학 생활에 옆에서 같이 아이들과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P.S CIS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봤다... 엄... 음 실체를 알고 나니 다시 한번 한국 사람인게 쪽팔렸다. 하지마라 그런거. 

그리고 무슨 "쌤"하면서 온라인 프로그램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장난에 속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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