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

미국인들과 명품 브랜드 추천

by 닝가닝가닝 2021. 8. 7.

미국에서 한동안 비스코걸이라는 유행이 돌았었다. 버켄스탁 신발, 곱창 머리 밴드, 하이드로플라스크 물병, 폴라로이드 카메라, 카멕스 립밤, 파스텔 메니큐어를 하면 당신도 비스코 걸이 된다. 아! 그리고 꼭 큰 티셔츠가 엉덩이까지 연어덮밥의 연어가 밥을 덮듯이, 완전히 덮어 주어야 한다. 미국에 살지 않으면 잘 모르겠지만, 미국 아이들에게 버켄스탁 신발와 하이드로플라스크 물병는 중저가이다. 저 물건들 중 어떤 것도 오 만원 이상을 넘지 않는다. 미국 십대들은 검소 한 게 아니라 현실적인 것이다. 왜냐면 굳이 옷 하나에 백 만원 넘는 것을 살 필요가 없다. 그걸 사지 않는 다고 해서 자신이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 그냥 다른 스타일에 옷을 좋아하는 것 뿐이다. 

vsco girl
vsco girl

변화

미국 아이들은 똑같아 지는 걸 싫어한다. 뭘 하든 해튼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범위에서 지들이 튀어야 한다. 그래서 그 유행이라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다. 여자애들은 기본으로 하루에 2~3번씩 외출복을 갈아 입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옷 갈아 입는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솔직히 토 나온다. 그런 아이들이 과연 어떤 브랜드에 광팬이 될까? 그런 애들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좋아하는 티비쇼나 연예인은 있어도, 나오면 무조건 사는 브랜드 같은 건 없다. 

미국 사람들의 취향과 브랜드 선호도는 당신의 치킨 취향이 바뀌듯이 자주 바뀐다. 

그래서 브랜드의 이미지들은 항상 변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oach (코치)는 미국 아이들이 좋아하던 브랜드였다. 이제는 나이든 할머니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다. kate spade도 한때 유행 이였다. 지금은 아울렛을 가도 그 가게에만 손님이 없다. fossil은 미국 아이들이 정말 사랑하는 브랜드였다. 팬텀도 있었다. 지금은 그냥 튼튼한 남자 지갑, 다른 중저가 가죽 지갑을 파는 브랜드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미국에서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힘들어도 내려오는 게 너무 쉽니다.  

최신 유행???  

최신 명품 유행이라는 건 미국에 없다. 샤넬백, 루이비통, 몬클레어, 구찌 같은 브랜드는 미국 아이들에게 매우 접근성이 낮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런 것들을 찾을 필요도 없고, 산다고 해도 그 가격에 다른 브랜드를 산다. 

샤넬백이 마이클 코어 백처럼 할인을 하거나 리테일 샵에서 팔지도 않는데, 굳이.... 

구찌 벨트를 차면 다른 튼튼한 가죽 벨트랑 많이 다른가? 그건 아니다. 

유학 오는 아이들 중에 톰브라운? 구찌 벨트, 몬클레어 패딩, 콤데가르송 티셔츠를 입는 애가 있었다. 

저 브랜드 중에 미국 애들이 아는 브랜드는... 없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도시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도시에 큰 아울렛을 가봤어도...굳이 굳이 저런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다. 그 백화점에는 콤데가르송나 몬클레어가 없었다. 그 몰이 내가 사는 주에서는 가장 큰 백화점이였다. 

나이키 

나이키가 정말 언더아머 (under armour)와 아디다스에게 고객들을 다 뺏길 뻔 한 적이 있었다.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과 특이점 없는 디자인이 이유였다. 

그때부터 나이키에서 정말 이쁜 디자인들이 막 나왔다. 

확실히 색깔도 더 화려해지고, 기능에 집중한 티가 났다. 

생각을 해보자, 미국 리테일 샵인 TJ max, Marshall에 있는 잘 모르는 일반 브랜드의 운동복과 나이키가 비슷한 소재로 옷을 만들었는데, 일반 브랜드 옷이 더 이쁘다면 무슨 옷을 살까? 

미국 아이들은 일반 브랜드 옷을 산다. 왜냐면 더 싸니까. 

나이키 살 돈으로 일반 브랜드 옷 2개를 사는 게 더 효율적인 것이다. 

반응형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학, 부모님 설득 방법  (1) 2021.08.10
미국 유학 보내기 전에 봐주세요.  (0) 2021.08.07
미국 냄새  (0) 2021.08.05
미국 음식 - 아웃백  (0) 2021.08.03
미국 유학 돈/비용 결정  (0) 2021.07.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