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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 유학과 총

by 닝가닝가닝 2021. 7. 25.

요즘 유학하고 싶어서 연락 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중에 미국에 안전에 대해 물어보면서 미국의 총기 사용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다.
근데 지가 쓰지도 않을 건데, 물어보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아래처럼 답변했다.

답변

미국에서 살다보니 저도 총기 사용에 대해 고민이 있었어요. 정말 호신용을 위해서라도 총기가 필요 할까 하고요... 미국은 총기 사용에 한국과 정말 다른 생각과 걔념을 가지고 있어요. 설사 다른 나라가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거기서 정말 100%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까요?? 아님 정말 총기 사용나라에 비해 안전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일본만 봐도 총 안쓰잖아요? 근데 칼 쓰잖아요.
중국도 총 안쓰죠? 근데 사람 납치, 절도 흔하잖아요?

미국애들에게 총은... 그냥 호신용이 아니에요. 어떤 상징의 의미도 있고, 역사적인 발전을 같이 해온 도구이죠. 총 위에 세워진 국가 입니다. 총이 자신들을 지켜준거고 먹여 살려준 거에요.
일본에서 사무라이 칼 만드는 장인이 있듯이, 미국도 총에 대해 그런 프라이드가 상당합니다.

저는.. 솔직히 미국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의미에서는요.
더 정직하고 정확하고 순서대로 하는 고지식함이 총기를 사용하는 나라 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에 더 이유있고 명분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주변에 속도 위반하는 차가 있다고 치면, 한국 경찰이 거기서 할 수 있는 건 딱지 떼는거죠.
근데 미국 경찰은 어디까지 가능 할 수 있을까요?

사람 위에 법이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총기 사용과 관련이 있기도 한 거죠.

총은 두려워 할게 아니다.

사실 총에 대해서는 정말 말할게 수도 없다. 룸메들 얘기부터 미국 애들이 가진 "사냥"에 대한 걔념..등등.
근데, 사실 요점만 말하면.
돈 안 쓰려면 지갑을 안 끄내면 돼고, 지갑을 안 끄낼려면 집 밖에 안나가면 된다.
총도 똑같다. 총 안 맞으려면 총 맞을 짓 안 하면 된다. (간혹 유학생들이 너무 몰라서,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말 서울역에서 말하는 비둘기를 만나는 것처럼 정말 극도의 낮은 확율로 이유도 없이 총과 눈을 맞을 수 있다. 걱정 말아라. 당신을 노린 게 아니다.

유학생들이 이것저것 생각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너희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겠다고 생각하는데, 총과 마약 술이 없는 유토피아를 가겠다고?
그런 것도 더 넓은 세상의 일부일 뿐이다.
저런 것 보다 더 무서운 거 세상에 많다.
저런 게 무서워 유학을 피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그냥 여.행. 하는 수준밖에 안돼는거다.

그리고 총을 쓰는 곳이기 때문에 더 "미국스러운 것" 같다. 미국이 강대국 이였고, 아직도 영어가 공통어가 된 이유가 있다. 그 고속터미널 센트럴 시티에서 똥 밝는 확률로 총에 맞을 거 같다 무섭다고 못 오기에는 많이 아쉬운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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